NOTICE 
신의 존재에 대한 글과 논쟁 댓글 뒤에 적었던 마지레스 댓글. 다원화만큼 신의 격을 떨어뜨리는 개념이 없다. 최근들어 개신교가 가장 공격받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주장하시는 바를 초월해서 현대 포스트모던 시대에는 수많은 과거의 유산과 새로운 사고, 과학이 융합되어 혼재된 수많은 주장이 그자체로서 받아들여지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필자님을 포함한 덧글의 모든 분들의 의견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좀더 나아가면, 세상은 그러한 서로의 생각에 대해 존중하고-반대로 말하면-더이상 터치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다원화사회죠.

아시다시피 종교, 특히 강한 결속력을 지니는 종교는 다원화와 친하지 않습니다. 종교를 통하면 선과 악이 나눠지고 죄의 구별이 명확합니다. 따라서, 미래와 종교라는 키워드는 상호배반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신앙을 가진 현대인들은 이러한 점들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종교의 틀안에 고립되거나 외부를 받아들이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필자께서 말씀하셨듯이 비종교인 역시 세상의 이치(신의 존재는 종교인의 용어입니다.)를 깨닳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원화사회의 혼재된 원리들 속에서 위의 분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은 과학과 적절한 종교의 씨(전도서2:11)가 섞여-혹은 한쪽만으로- 자신이 납득할 만한 철학으로 세상의 이치를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위 댓글에도 있지만 대략 아래와 같은 키워드로 논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 신의 유물론적 존재유무(신은 인간의 마음에 존재하나? 혹은 실존하나?)
- 신의 계획(세상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랜덤하게 흘러가나, 아니면 계획이 있나?)
- 진화론 vs 창조론(진화론을 믿는(!) 무신론자, 진호론을 옹호(!)하는 유/무신론자, IDT를 옹호(!)하는 유/무신론자, 창조론을 믿는(!) 유신론자, 기타)
- 인간이 가진 종교의 씨, 그것은 신의 존재의 반증인가? 아니면 교육/경제능력이 떨어졌던 과거의 유물로서 사라져 가는가?

종교의 논쟁은 칼로 물베기 같지만, 현대 종교인이라면 위 키워드에 대해 소신있게 설명할 수 있는 깊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성의 코드로 복음을 증거 하는 시대를 지나 다원화사회에서도 자신있게 자신이 믿는 신을 증거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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