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어린 시절,
인생은 로켓과 같아 보였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그곳으로 날아가면 그만이겠죠.

남들과 비교되기 시작한 학창시절,
인생은 계단과 같았습니다.
남을 딛고 올라서면 좀더 높은 위치에 설 수 있겠죠.

큰 꿈을 품고 사업을 시작하던 20대,
인생은 연어와 같아 보였습니다.
세상의 풍파를 거슬러 내가 원하는 걸 하면 그만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운명처럼 거스르지 못할 두 가지가 나의 인생에 들어왔습니다.

사랑이 들어온 그때,
인생의 주체는 '내'가 아닌 '우리'가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을 위해 살기 시작했습니다.

불가능이 들어온 그때,
저는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물리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불가능이었습니다.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속에 우리의 인생은 부유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내가 주체인 삶에서 가치를 가질 수가 없어졌습니다.

신을 만나던 그때,
저는 제 자신을 내려놨습니다.
인생은 가불가를 초월하여 신의 계획 하에 있습니다.

사랑과 불가능은 아직도 저를 떠나지 않습니다.
아마 평생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목표, 경쟁, 도전, 사랑, 불가능, 그리고 신
저는 뒤를 돌아 제가 걸어온 길을 봅니다.
인생은 제가 걸어온 그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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